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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님

[스크랩] ★마왕_예고편을 보면서

bumtee 2008. 7. 30. 11:28

건당 150만원이라던데.. 우하하하~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마왕 예고편 보고나니.. 에라 모르겠다~ 배째거라~ 하는 심뽀가

 

자연스럽게 생기는군요.

 

※ 사진제공 - kbs 영상사업본부 (본 이미지의 모든 저작권은 kbs에

 

있으며, 저작권법에 의거하여 문제를 제기하실 경우, 자진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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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예고편을 보면서.....

 

 

드라마 예고편을 보면서도 전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구나.. 하고

느낄만큼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영상물이더군요.

사이코메트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만큼 도입부를

해인의 사이코메트리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성당에서 울려퍼치는 성가처럼.. 장엄하면서도 불길하게 울려퍼지는

음악... 어둠속에 절반쯤 숨겨진 손과 얼굴의 극단적인 클로즈업...


인간, 그리고 신.... 죄, 그리고 심판....

드라마 마왕이 말하고자 하는 화두.......


"심판의 나팔소리를 들어라"는 명령에 뒤이어 높에 치켜올려진

처형자의 칼날...

지켜보는 자의 눈길... 격렬한 처형의 현장... 죽어가는 자의 고통....

그리고........ 각성............


퍼즐처럼 조각들처럼 스쳐가는 영상들이 각각의 의미를 가지면서

유려하게 엮여진 솜씨가 역시나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청각적인 음향효과가 예술이네요. 칼이 몸을 관통할 때 나는

서늘한 소리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였습니다.



evil 과 live.... 영어 단어의 중의성을 이용한 지우신공의 메시지는

여전하시군요.. 부활에서는.. 죽음과 운명(주사위)이라는 두 개의

메시지를 중첩시킨 적이 있었습니다.

 



 

마왕의 가장 큰 잔재미.. ^^ 승하와 오수를 바라보는 카메라의 시선을 구분해 보는 것^^

 

자신있는 표정의 승하를 오른편에 ,  겁에 질린듯한 오수의 모습을 왼편에 위치시켜

 

놓았군요.

 

오른손잡이인 인간의 두뇌는 오른쪽을 더 강하게 인식한답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러가게 되어있는 무의식적인 시선의 순서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어찌되었건.. 대칭적인 구조임에도, 오른쪽의 승하쪽이 강자의 입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내려다보는 듯한 승하의 시선과 올려다보는 오수의 시선도 파워게임의

 

승패를 보여주고 있지요.

 

 

 

이건 어떤가요? 승하의 시선과 정확히 평행을 이루는 밝은 노란 빛의 이미지가

 

마치 승하의 권능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면..

 

오수쪽의 노란빛은 어슴푸레하게.. 그의 목을 관통하고 있다는 것...

 

두 남자의 대결... 정말 흥미진진하겠지요?

 

 

 

옅은 녹색.....

 

욕사마님이 부활의 여주인공이었던 은하를 위해 선택한 컬러이기도 하지요.

그녀는 주인공이 최후에 돌아갈 목적지이자 구원의 장소였습니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 준비된 색이 바로 투명하게 빛나는 녹색의 이미지였지요.

해인의 뒤에서도 같은 컬러가 빛납니다.

 

그녀는 승하를 그의 운명에서 구원해 줄까요?

 

신의 성역에 도전하여 스스로 심판자가 되려는 남자 오승하는... 그에게 구원이자

칼날이 될 운명의 여자 해인과 그렇게 만납니다.

 

"손을 잡는다... " 라는 것.. 인간과 인간이 마주한다는 것..

 

그것은 서로의 진실을 알게 되는 것..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게 된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설령, 진실이 자신의 심장을 찌르게 되더라도....

 

 

사람만이 희망이라던 지우신공의 메시지가.. 맞잡은 저들의 손을 통해서도

 

전해질 수 있기를..

 

 

남자는 점멸하는 밝은 빛에 둘러 쌓여 있습니다.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아름답고, 화려한 빛의 향연...

 

마왕은.. 앞으로 이 남자가 보여줄... 치밀하고 화려하고, 우아하기까지 한

 

복수의 한판 유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그가 펼쳐갈 이야기가 화려해질수록  역광에 가려진 그의 얼굴은

 

점점 더 어두워져 가겠지요. 빛이 강할 수록 어두움도 커져가는 것처럼...

 

선의 심판이라 생각했던 그의 행위는 그를 어둠의 구렁텅이로 몰아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부터 마왕이 하려는 이야기...

 

ps. 단순 투톱이라 생각했는데... 지훈군의 비중이 생각보다 훨씬 크군요.

 

지훈군~!!! 잘해주길~!!!!

 

 

출처 : ★마왕_예고편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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