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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닥치고배우스탭고정시즌2]신군의 마음을 따라서.....

bumtee 2006. 5. 23. 14:48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말로 하기 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성품을 가진 이 신...

갑작스런 결혼압박에 충분히 놀랄 만도 했을텐데 숙명으로 받아들인다.

더군다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웃전 어른들의 명에 따르기로 한다.

이는 활쏘는 장면에서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심적으로 힘은 드는데 이성적으로 대처하려는 것을....

 

그리고 나서 만나게 된 신채경이라는 아이...

복잡한 마음인데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어만 가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

멀쩡한 실내화를 버리게 만들고, 내뱉기조차 힘들게 한 프로포즈를 들어버리고...

가뜩이나 기자들에게 사진찍히는 것이 신경쓰이는데 길거리에서 첩보전을 벌이게 하고....

 

거기다 결정적으로

신부로 맞이하게 될 아이라니.....

 

이미 몇번 마주쳐서 일까?

아니면 21세기의 기로를 맞아 꿈을 펼치고 싶었던 마음에서 였을까?

이것도 아니라면.....이 아이라면 내 평생 함께 살아도 괜찮을 것 같아서였을까?

이내 결혼을 결심하고 만다.

그리고 효린이에게 말한다.

"자기 남편이 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청혼하는 것을 들어버리는 그런 어이없는 일"이라고....

 

마음은 따스하고 넓지만 그것을 표현할 길을 찾지 못해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라고 내뱉어버리고.....

그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보면서 함께 웃어줄 수도 있는데 참아버리고...

 

그렇지만 운현궁에 황태자비 교육으로 그녀가 왔다는 것을 알고는

자기 발로 가게 된다.

무언가 맘 속으로는 위로를 하고 싶었던 것인줄 모르겠다.

혼자 가기가 쑥스러워인지 꽃미남 사촌동생을 데리고...

율군이 뭐라도 사들고 가라는 소리에 그 말을 들었으면서도

채경에게는 율이가 보낸 거라고 해버린다.

아직은 조심스러운 걸까?

어쩌면 처음부터 채경이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무뚝뚝하게 굴어버리는 것이었는지도...

그러면서도 채경이가 부모님을 그리워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녀를 위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씀씀이 하나는 멋진 녀석인 것이다.

 

 

 

으...오늘은 여기까지...^^

 

출처 : [닥치고배우스탭고정시즌2]신군의 마음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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