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h&궁

[스크랩] 8회 닥재사 후애.

bumtee 2006. 9. 5. 15:04

8회 닥재사 하셨소?

이번에 이회를 보니 울 황감독님 스타일을 확실히 알수 있었소~

상세히 부연 설명하지 않고 지나간 다음에

나중에 대사중에 언뜻 언뜻 이전의 상황들이 튀어 나오오

그래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드오~

ㅇㄵ 깊은 뜻이 숨어 있었던듯..

 

예를 들면..

낙마했을 때 채경이 율에게 갔던 것에 서운하고

또 그 뒤에도 빨리 와서 들여다 보지 않고 율과 담소 나누던 모습을 보며

안돼 그 녀석만은..이라고 독백하면서

혼자인 걸 절절히 느끼자 그 외로움을 효린(외톨이 끼리의 동질감이었던거  같소)

의 사진을 인화하는 혼자만의 공간으로 숨어 버리는 신군

(헥헥@.@ 넘 길어 미안소~)

그곳을 찾은 채경에게 심하다 싶을 정도로 버럭질하는 게

예전엔 단지 서운한 마음에 삐친 걸로만 보이고

심하게 보였지만...

 

나중에 대사 중에 나오잖소(몇회더라?)

채경이 효린의 사진을 보고 상처입는 걸 보고 싶지 않아서 더 그랬다는 걸..

 

그 속에서 남자들의 사랑법이 보이오~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무심해 보이지만...

속정이 깊은 것처럼...

신이의 사랑이나

황감독님의 스타일이 그런 것 같소.

 

구구절절이 늘어 놓고 변명하지 않고

보이지 않게 배려하고 묵묵히 지켜주는 신의 사랑이나

무심히 상황은 흘러가나

철저히 재고 복선들을 깔아 놓은 후에

뒤에 가서 슬그머니 깨닫게 만드는 감독님만의 스타일...

참 재밌소~

^^

 

 

 

 

출처 : 8회 닥재사 후애.
글쓴이 : 훈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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