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닥배스고] 신군의 마음을 따라서....(17)
참으로 화창했던 토요일이오...... 본녀....신군의 마음을 올리려 할 때면 다음이가 토악질을 헤대오.... 더 이상 펑하고 날리기 싫어.... 다 써놓고 한글 파일이나 메모장을 켜서 그리로 옮긴다오...ㅠ.ㅠ 복사해서 또 붙여본다오.....글쓰기를 암만 눌러서 등록을 해도 또 뱉어내오... 그럼.....수작업 시작되오...ㅋ 조금씩 조금씩 빛의 속도(?)로 올리려 한다오... 대감들께서 가끔 잘려진 글들을 보시게 되는 것이 이러한 연유요..ㅠ.ㅠ 토닥여 주시오...엉엉엉~~~~~~~~
============================================================================
니가 늘...나에게 이것저것 물었지... 나한테 먼저 다가온 건 아무래도 채경이 너였던 것 같아... 늘 나에게 와서 그랬을까? 니가 왔다간 어느 날... 난 내 모니터의 스크린세이버를 니 이름으로 바꾸어 놓았어... 아직 넌 모르겠지만 말이야...... 근데........내가 왜 대체 그랬을까........ 너에게....왜 그리 대하고 말았었을까....후회돼..... 아무래도 미안하단 말을 해야할텐데....
...... 채경이 방에 오긴 왔는데....뭐라고....말을 걸지...? "야~넌 표정이 두 개 밖에 없냐???" "니 얼굴 보고 싶지 않아!!" "내가 너무 심했다....이성을 잃었나봐~ 야~~ 그 상황에서는 나 아니라도~!" (니가 생각해봐라...사실....... 사랑하는 여자가...딴 남자한테 키스받고 있는 상황을 목격한 그 누구가 이성적으로 대처할지......) "내가 화나면...좀 까칠하잖냐~~~~" (나...나름대로 최대한 애교떨면서.....하는 건데.... 너무 한다..)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나가!! 신군은 자기 감정만 중요해... 언제나 너 맘대로라구!! 효린이 일도 그래~!!" "파티장에서의 일은 니가 잘못한 거잖아~!!" "효린이였다면...그렇게 함부로 대하진 않았을 거야..."
!!!!!!!!!!!!!! 나...정말 몰라.......쉽게 대했다고???? 내가?? 널???????
"의성대군은 기억에 남을만한 생일파티였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전하게 되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애절하게 들립니다...이 할미에게도.." "죄송한데...그 얘기는 한 사람을 위한 거니까요..."
이율...적당히 해라.......말을 가려서 할 줄 알아야 할 것 아냐~?
"태자는 피곤하셨나..안색이..." "도를 지나치는 친구가 있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내 말 똑똑히 들어!! 이율!!!!!!!!!
영 오고가는 대화가 까칠하오.... 황태후마마....궁에서 하루이틀 보내신 것 아닌지라 대번에 분위기 파악하시오.... 우리 비궁이 분발해야하오....ㅋㅋㅋㅋ
채경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율군..... 율군의 눈빛을 볼 때면.....그의 성장과정을 생각하면 짠하긴 하오...ㅠ.ㅠ
채경이 얘는 어딜 간걸까....? 대체 내가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 거지.....? 어..온다..온다..... 또다시 애교작전을...??
"비궁마마~~~~" (예전에 이렇게 불렀을 땐 좋아하더니...)
"어이~~~ 내말 안들려??" (그 어느 누구도....내 말을 이토록 무시하진 않았어.) "거리를 두는 게 좋겠어...다 그자식 때문이잖아..." "내가 니 남편이고...남편인 내가 율이 싫다는데..넌 왜 꼭 그 자식만 챙기냐???" (채경아.....내가 말을 제대로 하고 있는진 모르겠다만....난 정말 섭섭하더라..)
"율이는 가족이야...가족이니까 감싸줘야 돼..."
가족........가족이라는 이름으로.....서로가 이렇게 큰 상처를 주는데도??? 왜 대체 율이를 저렇게 감싸는 걸까.....? 혹시.....나랑 효린이 얘길 어디까지 들었을까..? 그래...생각해보니까.....효린이랑 나의 관계도 정리를 한다면... 채경이가 내 진심을 알아줄 지도 모르겠어..... 효린이한테 받았던 것들.....그 애와의 추억을.....진짜 정리를 해야겠다.
"공식인터뷰라~" "말씀드리기 황송하오나~" "마마~~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하오나..마마........" "그러니까...중간중간에 태클 걸지 마시고!!!!!!!!! 교육을 시키세요~ 슬기롭게 해낼 거에요~" 역시 완소혜자마마....ㅠ.ㅠ
강현과 이야기 나누는 비궁........ 여전히 풀리지 않는 기분은...그 누구도 치유해 줄 수가 없소.....신군 때문에 아픈 맘.... 신군이 풀어줘야 하오....ㅠ.ㅠ 또한 떠도는 소문들.....(보험.....궁 휴게실..운영) 율군과 이야기를 해보오만....율군은 신군이 아니잖소?????
효린아.....나 마음 먹었다...... 너 좋은 친구인 거 알아. 하지만....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마음 아프게 하긴 싫다..... 너한테 고마운 것도 많아. 이해해줘...... 나도 내 사랑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어......너에게 다시 돌려줄 수 밖엔.... 유학간다더니...열심히 연습하는 니 모습 참 보기 좋다... 그래....그렇게만 한다면 넌 분명 성공할거야...... 난 채경이랑..........내 미래의 꿈을 꿀게....각자의 운명에 맞게 성공하자..... 어?? 쟤 너무 무리했나? 넘어졌네.....
"괜찮아~??" "가끔식 이래....아...아파.... 가지고 왔어??" "효린아...내가 그렇게 내 멋대론가??" "그걸 이제 알았어??? 니 마음을 보여줘..."
미안....효린아.... 내 머릿속엔..채경이 밖에 없나봐.... 근데..내 마음을 보여주라고??? 충분히.....보여준 게 아닌가....?ㅠ.ㅠ
또다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상처받는 비궁........ㅠ.ㅠ 프란체 마마에게 보험 들이대를 실패하고 만 예진아씨....ㅋ
채경이는 어디 있을까...? 오늘...널 만난다면....내 마음을 전해줄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태자전하~~~" 오잉?????????????????? 날...본 거야?????
"볼일들 보세요~~~~" 아.....창피해......... 아니지~~~ 내가 내 아내를 만나겠다는데~ 왜?? 왜?? 왜?????
태자....다락방을 가셨어야지.....ㅠ.ㅠ 비궁께서 어찌나 섹시한 자태로 다락방에 홀로 계신지..... 신군이 눈치없어지오..아무래도 채경이와 닮아가는 듯 싶소...ㅋㅋ 비궁은 신군이 자주 가던 다락방에.... 신군은 비궁이 자주 가는 명선당에 가는 것으로 보아... 이젠....서로가....서로를 생각하오........ 궁 안의 모두가 이 둘의 마음을 아오만....... 이 둘만 서로의 마음을 모르오....
채경이가 명선당에 자주 가던데... 여기 있나....? 없네.......(시무룩.....) 여긴...참 책이 많구나.... 대체 누가 뭘 하던 장소였을까....? 진짜 낡은 책이네... ? 어...? 이게...뭐지..?????
'멀리 두고 지켜보아야 하는 내 사랑하는 사람..... 다른 이의 품으로 걸어간 당신을 나무처럼 바라만 볼 수 밖에...'
아바마마와...........태.....후마마.....?????????????
그럼..아바마마는...태후마마를....? 태자비가 되신 이후에도 사모하셨다는 이야기인가...? 그럼...어마마마는....아...머리가 아파온다........ 태후마만..대체....무슨 생각으로...... 아바마만.......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표정이 많이 어둡습니다. 태자~" 가증스럽군...저 웃음 뒤에 대체 뭘 감춰두고....!!! "의성대군 잘 돌봐주십시오. 친구는 비궁 뿐인지..." "기꺼이 태자비와 함께 대군의 좋은 친구가 되어드리죠...!!" 이 일을 알아버린 이상.........나도 날 말릴 수 없을 것 같다....
태자가 비궁을 향한 가슴앓이에 아바마마와 태후마마의..... 과거로 인해 또다시 상처를 받아 힘들어하고 있소...... 당연히 아바마마와 문화재에 대해 논할 정신이 없을 수 밖에요...ㅠ.ㅠ 허나 폐하는...율군과 이야기를 나누며 너무 좋아하시오....
"대군...생각이란, 그 정도가 지나치면 망상이 되는 거란다~!!" 또다시...황후는........여리디 여린 모습을 강함으로 승화하오...ㅠ.ㅠ
대체 언제부터......? 큰아버지를 만나기 전부터...? 아님...그 때부터.....? 대체 언제부터...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시작된 걸까....? 그럼...그래서 율이도 채경이를.....????? 어마마마께선...이 사실을 아셨을까.....? 아시는 걸까.......? "전하~" "명선당이........" 움찍하시는 공내관.. "언제부터.... 14년전부터...아니 그 이전...?" "전하~비궁마마께서 기다리고 계시옵니다." "알겠습니다...."
내가...명선당을............없애야 겠어......... 선대로부터 악연을 되물려 받을 순 없지......
졸업작품 준비중인 미술반..... 영화 촬영중인 영화반......ㅋ 살짜기 드러나는 경이의 로맨스~ "어차피 넌 황제가 될 녀석이니까..." 야~~~~ 나도 꿈 있거덩????
떡볶이 집에 들어가는 비궁....ㅋ
"비궁은 왜 아직까지 안오는 겁니까?" "태자전하..그것이....." "왜요? 무슨 일이 생겼어요????" "........친구들과.......떡볶이를 드시러..가셨사옵니다..." "어딜 갔다구요?? 뭘...먹으러 갔다구요????" "...잠깐이면 된다고 하셨는데..여태 안오십니다..." "거기가 어딥니까...? 제가 찾으러 가겠어요..."
채경이 너.......벌써부터 궁이.........질린 거야..........?? 이대로....날..........
그래...넌 밖에 있는 것이 훨씬 빛이 나....하지만.....우린 결혼했잖아... 내가 이기적인 질 모르겠지만..나에게도 니가 필요해...... 먹고 싶은 거.....친구들이랑 하고 싶은 거 실컷 해...기다려 줄게...
"아..교복터지겠다~~~~" 후다닥~~~ "맛있었어? 엄청나게 먹었구만...." "먹을래...???" ........나...저런 거 먹어본 적이 없는데.... "미안하지만...좀 거북해..." "달라도 너무 달라...좁혀지지 않을 거야. 왕자와 거지처럼..." !!!!!!!!!!!!!!!!!! 달라도...내가 널 사랑한다면....? 그래도....안돼.....????? "다르긴 뭐가 달라? 이런 차이는 아무것도 아니야~" "전하~ 기자들이...."
아......겹친 데 덮쳤구만..... 나갈 때 복잡하겠네...... 또 채경이가 다치게 되는 건 아니겠지.....? "좀 위험하겠지만.......내 손 잡고 달려..." 내 손....놓치지마....... 날.......버리지마...........
타다다다다닥~ (플래쉬 소리~) 아...너무 복잡하다. 기자들이 언제 이렇게 많이 온거지....? 채경아.....놓치면 안돼~ 절대로....... 어...어....??? 얘가 어디로 간거지...? 저기있다~ 빨리 차로.....
내가.....친정집으로 하루 보내주면...마음이 풀릴까....? 집에 가고 싶어하는 눈치네... "차 좀 돌려주세요~" "오늘 하루만 자고 와.. 뒷일은 내가 책임질게.." "그래도...돼..?" 역시.......내가 널 웃기 할 수 있는 방법은...이것 뿐이구나.... 니가 없는 궁에...........쓸쓸히 나 홀로 있을 궁에 들어가야 하는 것도 너무 힘들다....
채경인..집에서 뭘 하고 있을까.....? 처남과 놀고 있을까???? 장인장모님과 또 같이 자고 있을까....? 내....생각은...........안할까........? 난 아직도 그 작은 방의 작은 침대가 생각나는데......... 윷놀이도............. 작은 싱크대도.....내 등뒤에 있던 너도..........생각나는데.......
"전하, 비궁마마께오서 지금 들어오셨다 하옵니다. 황후마마께서 찾으시옵니다." !!!!!!!!!!!!!!!!!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아무래도 전하께선 아실 것 같아 아뢰옵니다. 택시를 타고 들어오셨나 봅니다." "혹시....상황실을 통해 알려진 건가요??" "그런듯 싶사옵니다. 전하..."
채경아..........나한테.....연락을 했다면.........내가 널.......도와줬을텐데.. 난....아직도 너한테 너무나 먼......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일까...?
"앞으로 너에게 익위사의 호위를 강화할 것이니 그리 알도록 하라!!!!!!" 어마마마...너무 몰아치시진 말아주세요....상처가 많은 아이입니다...... 채경아.......내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제 허락을 받고 갔다가...." "태자!!!! 지금 이 지경에!!!!!!" "부추긴 게 아니라 숨을 쉬게 한 것 뿐입니다." "허나...이 또한 비궁이 이겨내고 넘어야 할 관문입니다!!!!"
오늘도...난.......그녀를 위해 해준 게 없다.................
많이........힘들겠지........? 내가...어떻게 하면...니가 웃을까.....? "바보 같이.....그거 하나 못하냐? 나까지 곤란해졌잖아~" "꼭.. 그렇게 말해야 직성이 풀려??" 앗...나 또 실수한 거니...? 난 나름대로 한다고 한 건데.... "이럴 때 한번쯤 위로해 주면 안돼??" 위로.....??? "난 그런거 몰라." "사람들이 위로하는 건 말야..그냥 마음을 알아주는 거야..."
내가....그냥 널 바라보는 것만으로는.......넌...위로를 받지 못하는 거니?? "가끔 신군의 위로가 필요했어. 근데 늘 다른 사람이 위로해줬어.."
!!!!!!!!!!!!! 혹시....율이...........? "도대체 내가 율이보다 못한 게 뭐야~~??!!!!!" "율군은..최소한 사람의 마음을...그때그때 감정을 소중히 생각해!!!"
그럼...난......널 소중히 생각하지 않았다는 거야...?????? 난 지금........니가 마음 아파하는 걸 보고 있으려니 나까지 아파지는데...... "어떻게 그렇게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건지 정말 궁금해. 바람 좀 쐬고 올게~"
!!!!!!!!!!!!! 지금......나가버리면.........돌아오지 않을까 겁나....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겁쟁이가 되어버렸는지.........나도 모르겠어......
"전하~ 비궁마마께오서..." !!!! 무슨...일이 생긴걸까...? "무슨 일이에요??" "아뢰옵기 황공하오나......차량을 도난당하셨다 하옵니다....." "네??????????" "한강변에서 차량을 도난당하셨다 하옵니다."
경찰관과 채경...그리고........신군.......
....그러니까.....율이랑.......율이랑 나갔던 거였겠지.....? 채경이 말대로라면....율이가...채경이를 위로해줬을 거고....... 채경이 차는 도난당했고......율이랑 같이 있었으니까...율이 차를 타고 같이 왔겠지...? 근데.....왜 이런 상황에 자꾸만 아바마마와 태후마마의 관계가 떠오르는 걸까....
"보는눈이 많다는 걸 잊지마. 사촌형수와 시동생의 야밤데이트......"
오나전 완습이오....ㅠ.ㅠ 앞으론 ...계속 눈물 쏟을 것 같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