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닥배스고] 신군의 마음을 따라서....(12)
오늘은 제~~~발 다음이가 저를 받아주었음 하오....ㅠ.ㅠ
============================================================================ 늦은 밤...... 무사히 합방을 치른 것 같다는 까칠상궁의 보고에 한시름을 놓는 태황태후와 황후 마마..ㅋ 그러나 프렌차 마마는 여전히 폭풍을 예고하오.....나쁘오...ㅋ 특히....프렌차 마마의 모습이 이 때의 헤어스타일로는 심혜진이 아닌 심상군이었소....ㅠ.ㅠ
과연...의애합에서는 무슨 일이?????????
신채경....너 너무 한 거 아니었니??? 최대한 이성적으로 살려는 내 맘에 불은 다 질러놓고... 입한번 맞췄다고 질색을 하질 않나...... 그러다가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잘도 자다니.......너무 한다 너무해....ㅠ.ㅠ
아....울렁울렁...불끈불끈.......... 팔베개 정도는 센스루다가 해줘도 되겠지???????
얘 자고 있는 게 보면볼수록 왜 뿌옇게 보이는 거야~~~~ㅠ.ㅠ 그렇다고 자는 애를 깨울 수도 없고....난 정말이지 짐승이 되기 싫었답니다~(금자씨 말투~)
방법을 찾자...방법을 찾자구.... 아하!!!!!! 그렇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00" "이야...백번........이거 완전 인내력 테스트구만...이상황에 잠이 오냐 잠이???"
넌 서방님이랑 입도 맞추고 품에 안겨 자면서 도대체가 잠이라는 게 오니?????? 사람의 체취라는 게 있는데.....깰 수는 없는 거냐?????으흐흑....(울렁울렁...불끈불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끝도 없이 피는구만..."
"마마~~소셋물 대령이옵니다~~~" "밤새 피곤하실게지..."(발그레~~)
쌔근...쌔근.....
오늘따라 아침햇살이 왜 이렇게 좋은 거지??? 앗!!!!!!!!!!!!!!!!!!!!!!!!!!!!!
내 손.......채경이랑 눈이 마주치다니.....헉.......
벌떡.....
뭐야....나도 모르게 왜 내 손이 채경이한테....... 쟤 혹시 무궁화 꽃 피는 거 다 들은 거 아닐까???? 아무일도 없었어.....그래..난 짐승이 아니야....멀쩡하잖아???
"이번엔 내가 안 그랬다. 니가 덮쳤다~~~~" "내가 무슨!!!!!!!!!!!!!!!!!!!" (야..모르는 척 하는 센스!!! 좀 기를 수 없겠니????) "근데 왜 이러~~~고 있냐????"
뭐라고 그러지?? "자다 보니가 이렇~~~게 된 거지~~~~!!"
에잇......들켜버렸잖아....ㅠ.ㅠ 에라 모르겠다. 채경이 무안하게 만들자...ㅋㅋ
"옷이나 입어...침이나 닦구~~~~"
티격태격....
합방 실패다....ㅠ.ㅠ 할마마마......언제쯤 또 기회 주시렵니까??????
하악~~~~~~~~~~~~~~~~~~~ 채경이의 유명포즈 나가오~
대체 무슨 말을 먼저 해야하는 거지??? 혹시 쟤가 내 마음을 눈치챈 게 아닐까???
"어젠...말이야...."
"이씨...첫키스는 근~사한 남자랑 근~사한 장소에서 분위기 있게 하고 싶었는데..."
그럼...난 근~사한 남자도 아니고.....의애합이 근~사한 장소도 아니고... 어제 분위기도 없었다는 거야??? 야~이정도면 근사하지 뭘 그러냐?? 그리고.....대한민국에 의애합보다 더 괜찮은 신방이 어딨냐??? 그리고....그 정도면 분위기도 있지 무슨!!!!!!!!!!!!!!
퍽....
이젠 날 치기까지....ㅠ.ㅠ
채경이를 쫓아가는 신군..... 그러나....이른 아침부터 등장한 율군이 채경이를 안아버리오.....
저 녀석은 아침부터 남의 와이프에 손을 대네..... 궁에 들어오더니 더해졌어.. 어제 내가 입맞출 때는 그렇게 싫어하더니 왜 율이가 안으면 뿌리치질 않냐?? 예전부터 율이 율이 율이...율이가 그렇게 좋니?????? 남편보다도 율이가 좋단 말이야?????? (신군에게 율이 증후군이 생겨버리오....ㅋ)
"다시 합방시켜 달라 그래볼까??" (앗..이건 내 진심인데....)
휘리릭....... 그렁그렁 고인 눈물로 채경이는 들어가버리오...
야....내가 하려던 말은 그런게 아니었단 말이야.....ㅠ.ㅠ
아침부터 신군과 한바탕 다투어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은 비궁..... 율군이 고백을 해 버리오.... 혼인 무효를 하자 하오..... 율군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오만....ㅠ.ㅠ
골드 삼인방과 캠코더를 가지고 노는 신군..... 참으로 럭셔리한 장난감이오...ㅋㅋ
앗....저건 무슨 광경이야???
앗...왜 내 눈에 저런...???????? 이신..정신차려~정신차려~~~ 아....합방의 효과가 너무 컸나...????
게다가 효린이의 관련 기사가 난무하오... 싱숭생숭과 강현이 열을 받소.... 이들 또한 보통 걸들이 아니오..ㅋ 늘 차분했던 강현이 저돌적으로 변하오.... 그에 비해 너무도 당당한 효린이의 태도..... 채경은 예전보다 성숙해진 태도로 효린이를 그래도 챙기오....
울리는 전화소리.... 효린이도 참 안타까운 인물이오.... 딱한 사정에 어머니마저 드러눕고 마오....ㅠ.ㅠ 게다가 몰래 사귈 수 밖에 없던 남친이 나 몰라라 하오....ㅠ.ㅠ (그래도 본녀는 신채라인이라오..ㅋㅋㅋㅋㅋ) 엿듣기 선수인 채경은 병원까지 따라가오~ 그리고 효린이와 마주치오.....
신군을 향한 마음에......효린이의 집안 사정을 어느 정도 눈치 챈대다..... 그런 효린이를 사랑했던 신군의 마음씨에 복잡한 마음으로 율군과 마주치오.... 나름 차분하면서도 매몰차게 율군을 뿌리치곤.. 프렌차 마마의 습격을 당하오...... 태국 사진이 등장하오~~~~~
궁내에 떠도는 태국 사진에 황후께서도 노발대발 하시오.... 온양행궁에 동행한 혜명 공주마마를 불러들이오.... 신군은 야단을 맞소...ㅠ.ㅠ
나에게 변명의 기회가 주어질까????? 객관적으로..내가 잘못을 하긴 했지......애초에 효린이를 태국에서 만나는 게 아니었는데... 난 나름대로 매듭지으려고 간 거였는데..... 지금은 효린이와의 관계가 다 정리된 것인줄 알았는데........ 태자의 자질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돌게 되는 걸까?? 이번에도 내가 채경이 마음에 상처를 주게 되진 않겠지? 왜 자꾸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공내관...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죠????"
나도......숨쉬고 싶다.....................
깊은 상처를 받은 나머지.....효린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서글퍼진 비궁..... (눈치 빠른 인이는 벌써 알아버렸소...) 울적해 하는 비궁에게 율군이 또다시 다가가오..... 채경이가 신군을 좋아하듯이.......(어쩌면 사랑하듯이...) 율군 또한 같은 마음으로 채경이를 향해있음을 알게 되오...... 이 삼각관계란 어찌 이리도 복잡하오?????
결국 수업까지 땡땡이 치오...
본녀..율군이 손수 운전까지 할 줄은 몰랐소...ㅋ 허나...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들에게 다소 큰 차 아니오????ㅎㅎㅎㅎ
띠띠띠띠띠띠띠~~~(신군의 레이다 돌아가오~~~)
!!!!!!!!!!!!!!!!!!!!! 가뜩이나 율이랑 붙어있는데 수업까지 빠지고 지금 어딜 가는 거야? 익위사들은 내버려두고 둘이서!!!!!!!!!!!!!!!!!!!!! 신채경.........넌 누굴 향해있는 거야 대체......
비궁마마의 마음 또한 신군 못지 않게 많이 다쳤소....ㅠ.ㅠ 결국...... 율군 품에 안겨 울고 마오.....
"신군 나빠......너무 나빠..............."
말 달리는 채경과 율.....ㅋ 깜찍 헬맷을 쓰고 놀이동산에 가오..... 홀로 자신이 살던 세상을 둘러보고 싶은 채경은 강현이의 전화를 핑계삼아 율군을 따돌리오...
집무를 보는 신군... 영 마음에 편치 않소...... 비궁의 전화를 기다리오만....아무런 연락도 없어 폰을 집어 던지오...
나갔다가 늦을 거면 나한테 전화라도 줘야하는 거 아니니? 게다가 넌 율이랑 나갔잖아..... 너한테 난 안보이는 거냐??? 율이 밖에 안보이는 거야????
공내관과 최상궁..... 비궁마마의 하교가 늦어지자 웃전에 보고 여부를 놓고 씨름하오..ㅠ.ㅠ
띠띠띠띠띠띠~~~~~(또다시 돌아가는 신군의 레이다..)
무슨 일 생긴걸까??? 아까 율이랑 나가더니 아직도 안들어온거야??????
"같이 데리고 나갔으면 데리고 들어와야 될 거 아니야....애를 엇따가 버려두고 온거야????"
"너..채경이가 네 형수라는 사실을 가끔 잊고 있는 것 같다." "니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오우..까칠한 율군...)
기럭지 포즈로 근심하고 있는 신군....
대체 무슨 일이 생긴걸까????
!!!!!!!!!!!!!!!! 이건...이 사진.....!!!!!!!!! 채경아.....아니야......이건 아니라구!!!!!!!!!!!!!!!!!!!
결국 채경이를 찾으러 나서오... 두 남자 모두......
채경아.... 돌아와...... 니가 없으면 난 허전해.....허전하다고.... 내가 너에게 또 상처를 줬구나.... 인정해......미안해......돌아와줘... 니가 돌아오면 내가 다 얘기해줄게... 제발 날 떠나지만 마.....제발.....
교실도.... 피아노 연습실에도.... 옥상에도 채경이가 있을 리 없소...ㅠ.ㅠ
아직까지 신군과 채경이는 서로에 대해 서투르오... 채경이를 찾아 나선다는 것이.... 신군이 보통 잘 가던 장소로 향하고 마오.....
그에 비해 율군은 채경이와 함께 있었던 장소로 향하오.....
아........지난 번에 효린이랑 이야기도 하던데... 효린이는 채경이가 어디로 갔는지 알까???
"채경이 못봤어?" "지금 그것 때문에 날 보자고 한 거야?" "어" (나 지금.....힘들다 효린아....채경이가 없어졌거든....)
"그 앤 황태자비이기 이전에 내 아내야...."
이젠 내 일부가 되어 버렸거든.....
두 남자 모두 비궁마마를 찾진 못하고 돌아오오....
여전히 채경이와 함께 있었던 장소를 둘러보는 율군... 신군은 아예 레이다망을 넓혀서 이젠 CCTV까지 돌려보오....ㅋ
"혹 삼청동 사가로 가신 건 아니신지요?" "그 아이 보기보다 효녀에요...부모님 걱정 끼치실 일은 안했을 겁니다"
공내관...... 그저 명랑하기만 한 줄 알았어요.... 근데....그게 아니더라구요.... 채경이라는 아이.... 여리고.....저 때문에 상처도 잘 받는 아이에요.... 저 사진은.......감당하기 힘들지도 몰라요.... 공내관.... 제 아내를 찾아야 해요......
어???????? 저거 채경이 아냐????
눈 하나 참으로 좋소~
"저기가 어디죠?" "....명....선당..."
명선당??????? 거긴 왜???????
!!!!!!!!!!!!!!!!!!!!!! 뭐야?? 여기서마저도 율이랑 있었던 거야?? 내가 그렇게 널 찾아 헤맸는데...넌...넌.....!!!!! 이율...내가 분명히 채경이 찾으면 알려달랬지????? 채경이는 너한테 형수야.....
퍽~~~~~~~~~
"형수님을 찾았으면 제깍제깍 모셔오는 것이 시동생이 가져야할 의무야..알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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