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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닥배스고] 신군의 마음을 따라서.....(10)

bumtee 2006. 5. 11. 16:17

너무 오랜만의 신군 마음인듯 싶소......

역시 오늘도 본녀의 바람이었던 규칙적인 생활은 물건너간듯 하오....ㅠ.ㅠ

규칙적인 생활의 비결들을 가르쳐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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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경에게 황태자 자리에서 곧 떠날 것을 알리는 신군......

괜히 남의 자리에 앉았다 생각하는 신군이 너무 안타깝소...

 

그리고 황제폐하와 추존에 대해 대화를 나누오.....

황후마마와 태후마마가 동서지간이니 큰 문제될 것 없다고......

예전부터 아바마마의 마음을 읽고 있었던 착한 신군이 틀림없소.....

그러나....왜 폐하는 착한 신군은 잊고 부족한 신군의 모습만 기억한단 말이오?????

 

아바마마......

나 또한 황태자 자리에 앉은 것이 늘 짐이 되었지만

아바마마 또한 많이 힘드셨을 거야..

한 차에 타고 가다 사고로 큰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갑자기 황태자 자리에 앉았으니....

게다가 황제자리에 바로 앉게 되셨지.....

아바마마도 나와 같은 생각을 늘 가지고 계셨을까??

내가 태자 자리를 율이에게 넘겨주더라도 날 이해해주실 수 있겠지?????

 

챙챙챙~~~(펜싱 소리)

(바람직한 황태자의 뒷태요~)

귀여운 비궁이 펜싱하는데 나타나오.

참으로 귀여운 아내의 모습 아니오???????

 

신.....얼굴을 살짝 돌려 채경을 바라보오....

깜찍한 인사를 건내는 비궁.....

 

쟨 항상 사람들 많은데서 부끄럽게 저러더라~~~

나보고 똑같이 하란 말이야???? 내 체면 좀 생각해 주면 안되겠니?????

앗...선생님이다~~~~~

아주 적절한 순간에 나타나셨군~ㅋㅋ

 

부끄럼쟁이 신군..시나리오에 열중하오......

그도 꿈많은 십대임을 늘 잊고 있었소....ㅠ.ㅠ

 

"뭐해? 시나리오 쓰는 거야??"

대꾸는 안하나 다 듣고 있는 신.....

 

명랑병이 등장했군......

그래.....언젠가부터 내가 가는 곳에 니가 따라오기 시작했어...

당연한 거겠지? 말 그대로 부부니까.....

오늘은 어떤 재미를 주려고 온 걸까??? 내심 기대되는 건 뭐지???

 

"둘 중에 하나 택하라면 뭘 할 거야????"

계속 비궁의 질문을 무시하다 드디어 답을 하오.....

"무슨 소리야?"

"황제 되면 영화감독되긴 힘들 것 같아서...."

"힘든게 아니라 못하는 거지..."

"그래??? (중략) 꿈은 이루어진다~~~~"

 

지금....나보고 황제랑 영화감독 중에 택하라는 거야?????

내 미래에 대해서.........

한번도 다른 미래를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태자는 황제가 되실 아주 특별한 분이십니다~~!!" (황후 曰)

황제......황태자는 황제가 되는 운명을 가진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꿈....???

나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단어.....

근데 저 아이는 꿈을 꾸고 있단 말이야?????

나에게도 꿈을 꿀 기회가 주어지는 걸까?????

영화감독.......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예술고등학교에 들어왔고

황실에서도 적성에 맞는 진로를 위해 나를 예술고등학교에 보내주었다.

물론 어마마마의 반대가 있었지만.......

꿈........

왜 자꾸 내 속에 맴도는 거지?????

 

"이거 먹구 해~~^^"

 

나한테 초컬릿을 다 주고.......

명랑병.......보면 볼수록 나한테 웃음을 주는 아이....

 

추존과 황태자의 태국행 사진으로 떠들썩한 황실......

황후와 태후의 신경전은 치열해가오....

아마 공내관의 마음 또한 어수선할게요...

공내관의 하늘에게 자꾸만 어려운 일들이 생기오....ㅠ.ㅠ

때마침 울리는 전화벨 소리....

 

 

효린이다.

나도 모르게 첫마디를 차갑게 해버린 건가????

그래......나도 그랬듯이 너도 정리한다는 게 결코 쉽지 만은 않은 거겠지??

모르겠어....아직 내 마음을 잘 모르겠지만.......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만은 사실인데.......

만나서 매듭을 짓긴 지어야겠다.

 

공내관은 안타까운지 신군을 말리오만.......

그는 나가버리오.....

(하루에 옷을 대체 몇번을 갈아입는지 대감들 세어보시오~~~ㅋㅋ)

 

효린이를 만나는 신군....

그런 신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비궁은 나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오...

역시 곳곳에서 세력다툼이랄까........팽팽하오.....

 

효린아........

나한테 있어서 넌 소중한 존재인 건 사실이야.....

나랑 너무 닮아서......나를 너무 잘 알아서......

우린 가까워질 수 밖에 없었어....

결혼을 했더라면.......

특별히 서로에게 적응할 필요없이 난 황태자 노릇을....넌 황태자비 노릇을 했을거야....

근데.....근데 말이야.......

요즘들이 내 마음이 자꾸 두근거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채경이가 꿈 이야기를 했어......

나보고 뭐가 되고 싶냐는데.....내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저 아이는 상상하나 봐....

왜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을까....????

자꾸 설레여 가는 이유는....뭘...까.......????

 

"신아...넌 그냥 거기 있으면 돼....지금처럼...내 옆에 있으면......"

 

미안...효린아......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어.....

그리고.......이상하게 나도 그 아이를 기다리게 되는 것 같아.....

 

그 사이 비궁은 알프레드에게 대수술을 시켜주고....ㅋ

무심한 듯 책을 읽는 신.....

 

나갔다 왔는데 그리 마음이 편치만은 않네......

내 마음도 궁 안만큼이나 복잡한 것 같아......

명랑병 또 등장?????

알프레드 들고 뭐하는 거야?????

아......멀쩡한 알프레드를 뭐?? 어디를 꼬매줬다고?????

남사스러운 단어구사....ㅠ.ㅠ

알프레드를 낚아채버리는 신군....ㅋㅋ

화풀이를 하는 채경....

"우히히히히~~3개~~~~"

(궁갤에서 라팜팜님의 멘트가 생각나오....."사진에 구멍 3개..ㅋㅋ")

 

학교에서의 케이크 만들기 실습시간이오....

효린이가 먼저 선수를 치오.....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율군...

쾌활발랄한 채경과 싱숭생숭, 강현.....

 

서방님께 예쁘고 귀여운 케이크를 전해다 주는 비궁....

마치 동화에 나오는 빨간모자 같지 않소????ㅋㅋ

골드와 함께 교실 문 앞에 서 있는 신군......

 

어라??? 내 사물함 앞까지 무슨 일이지??

근데..대체 저 모양새는 뭐냐????

머리에 희한하게 수건 두르고.....

저건 내 얼굴에 먹칠이잖아...ㅠ.ㅠ

 

여기서...대감들......

나름 귀여운 차림에 익숙치 않은 황태자를 이해해주어야 하오....ㅠ.ㅠ

그는 늘 좋은 옷만 입고.......세련되게만 살아왔소....

 

케이크????

케이크 좋지...근데....굳이 그걸 손가락으로 퍼줘야하니???????

그냥 나 모르게 넣고 가던가.....

아님 내 방에 두지 왜 하필 학교에서......아 놔~~~

 

맘과 다르게 툭 내뱉는 신...ㅋ

"싫어!! 특히 니 손가락으로 주는 건~!!!!"

 

퍽~~~~~

엉뚱한 경에게 케이크가 날아가오~~

 

"오리~~~~잇~~~~~!!!!!!"

 

나름 늦은 밤......

율이 입궁하오.

 

율이가 입궁을???
이시간에 무슨 일이지?? 추존때문인가보군......

어차피 저 녀석이 황제 자리를 계산하고 한국에 들어온 걸테니...

속내나 알아봐야겠다.

 

"넌 황제가 되면 뭘 먼저 할건데????"

 

이율.....

우린 사촌이야.......

넌 궁에서 자라고.....난 뒤늦게 궁에 들어왔지만

그래도 넌 나에게 소중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다구....

내가 갑자기 황태손이 되면서 니가 궁을 떠나게 되었을 때......

너도 힘들었겠지만 내 마음도 아팠어.....

그래서 난 아니겠지만 만약에 황제가 된다면

황태자를 제외한 왕자는 궐 밖에 산다는 조항을 없애고 싶었다....

너도 나와 같은 마음이니????

 

"난..정략결혼을 없앨까 하는데...."

 

!!!!!!!!!!!!!!!!!!!!!

율아....

너 자꾸 선을 넘고 있는 거 같아....

채경이를......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니가........설마........

 

추존이 결국 이루어졌소.....

채경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율은 그냥 대군이 되오.....

연설을 하는 황제폐하.....

갑작스런 어지럼증으로 쓰러지오...

 

 

"아버지~~~~~~~"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아버지........

아바마마도 예전의 아바마마가 아니시구나......

온양행궁을 가시면...내가 한동안 업무를 맡아야 하겠군....

어차피 관둘 황태자 자리지만 그래도 병환 중인 아바마마를 도와야겠어....

 

할마마마의 눈물을 닦아주는 비궁...너무도 귀엽소~~

 

야야야~너 등 다 보이거든????

칠칠맞아요..하여튼......

 

때마침 태후와 마주치오.....

겉으로는 매우 화목한 가족으로 보이나...

서로의 마음속을 벌써 읽고 있는 태후와 신.....

 

드디어 시작하신 거겠지???

그래.....나도 내 것이 아닌 자리...

때가 되면 넘겨드릴테니......순리대로 기다려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는데 말이야...

자꾸 서로를 자극한다면..........서로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테디베어 박물관의 초대장을 받고 황태후 마마....너무 기뻐하시오~~~ㅋ

"그럼..태자와 비궁도 나와 함께 제주도로 바람도 쐴 겸 가겠어요?"

제주도 행에 설레이는 비궁과 달리 신군은 스케줄 걱정을 하오....

비궁의 표정을 보고 함께 가고 싶은 게요~~

 

 

"공내관....어떻게 가능할까요???"

 

태국 다녀온 이후로 앞으론 같이 가는 게 좋겠다고 말해 놓고선...

못지키면 내가 뭐가 되냐고요~~~~

공내관 플리즈~~~~~~

 

"일정이 꽉 차 있으셔서...."

 

공내관~~~공내관~~~~~~~~그게 아니야~~~~~~~~

 

신의 카메라를 빌리던 비궁...

효린이의 선물 상자를 발견하오..

그 기분..참으로 서글펐을 것이오.

의미를 두고 선물한 것이 한 두개요????
채경이는 그 둘 사이의 애절함...아니 이젠 효린이만의 애절함을 보고 만 것이오......

 

"카메라는 찾았냐???"

 

같이 가면 내가 챙겨갈텐데.....

그나저나....얼굴이...운 것 같네??

무슨 일 있나????

 

"효린이가 그렇게 소중하니??"

 

!!!!!!!!!!!!!

무슨 소리....지.....??

아...저 상자....................

저건....저건......생각도 못했던 일인데.....

 

"태자~비궁에게 좀 더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어머니로서 마음을 다해 충고를 하는 황후의 모습이 참으로 멋지었소...

어머니.......

왜 우린 늘 엇갈리는 걸까요?????

내가 자꾸 비궁에게 상처를 주게 되네요.......

나에게도.....사랑이라는 게 올까요??????

그럼.....나도.....비궁도 행복하게 될까요??????

 

아무래도 그냥 제주도에 저렇게 보낸 건 마음이 편치가 않네....

 

"공내관~~아무래도 제주도에 내려가야할 것 같네요...

 일정을 미룰 수 있는 것은 미루고 빨리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좀 서두르는 게 좋겠어요.."

"하오나 전하......정해진 스케줄 대로 진행하시는 것이 나을듯 사료되옵니다.."

"할마마마의 청을 거절한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비궁 마마를 혼자 보내신 것 때문에 그러시옵니까?" (미소를 머금고)

"아, 아니에요...무슨.......

 말 그대로 할마마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니까요~"

"알겠사옵니다. 전하..분부 받잡겠사옵니다."

 

제주도....

 

아무래도 내가 가게 되었다는 걸로 놀래켜주는 게 좋겠지??

좋아할거야.....

이번에는 남편 맞이를 좀 해주겠지???

어떻게.....호텔 들어오는 데서 기다리는 게 낫겠다.

 

비궁과 만난 신.....

 

"그보다도 할마마마의 청을 거절한 게 마음에 걸려서..."

이게 아닌데...

나 왜 또 딴소리하는 거야~~~??

 

"그래? 그럼 난 피곤해서 쉬러 갈게~"

야~~~신채경~~~~~~~

그게 아니지~~~~~~~~~~~~~~~~~~~~~~~

출처 : [닥배스고] 신군의 마음을 따라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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