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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텔궁 사랑] 만만 대감이 올리신 글을 보고나서 생각난 기사...

bumtee 2007. 1. 28. 04:11

06년 4월의 기사...

 

주지훈 "윤은혜와 키스신, 주위에서 오해할 만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스크린에 '왕의 남자' 이준기가 있었다면 브라운관에는 '황태자' 주지훈이 있었다.

절대적인 인기비교는 힘들지만 '로얄패밀리'로 2006년 연예계를 흔들고 있는 주지훈은 안방극장의 여심을 확실히 붙들었다. MBC 드라마 ''의 주인공으로서 미스 캐스팅이 아니냐는 불명예스러운 관심을 받고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주지훈은 차기작은 물론 사생활과 지난 시절 하나 하나까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극중 황태자의 이미지 때문일까, 벗겨지지 않은 신비로움으로 가득할 것 같은 신인 연기자 주지훈의 속내를 들여다 봤다.

◆ 주지훈이 떴다.."부모님만 인정해 주시죠"

2004년말 '베스트 드레서 시상식'의 모델부문 수상자로 처음 만난 주지훈은 스타들 틈에서 긴장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년이 지나 '궁'의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주지훈 역시 주인공으로서 그리고 언론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운 듯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4개월이 지난 지금 주지훈의 입지는 확실히 달라졌다. 그러나 인터뷰 자리가 어색한지 여기저기를 두리번 거리고 마주치는 이들에게 꾸벅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여느 신인 연기자나 다름 없었다.

"아직은 모든 게 신기해요. 인기라는 것도 아직은 모르겠어요. 지난 8개월 동안은 줄곧 촬영장에만 붙어 살아서 솔직히 누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고 지냈거든요. 드라마를 찍기 전이랑 달라진 게 있다면 인터넷에 제 이름을 치면 저에 대한 글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 정도죠."

정말 속세와 떨어져 황태자의 생활을 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떴다고 말해줘도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주지훈은 그래도 부모님의 달라진 표정에서만은 자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모델 생활을 할 때 부모님은 아들이 무슨 일을 하는 지도 모르셨어요. 일부러 패션 전문 잡지를 사 보시지도 않으시니 아들에 대한 걱정도 많으셨죠. 하지만 TV에서 아들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웃 분들에게 자랑도 하시고 늘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아들로서 이제야 효도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 신에 빠진 8개월.."게리 올드만 같은 배우 될래요"

'궁'을 통해 주지훈이 얻은 것은 뭘까. 치솟는 인기? 통장에 입금된 각종 출연료? 부인할 수는 없겠지만 가장 소중한 것은 황태자 신을 얻었다는 것이다.

처음 해 보는 연기에 주인공이라는 짐까지. 황인뢰 PD는 같은 장면을 몇 번이고 반복해 찍으면서 완전 초보 연기자를 키워나갔다. 그렇게 8개월을 지냈으니 변하는 것은 당연한 듯 하다.

"제가 신이인지 지훈이인지를 모르겠더라고요. 신이를 떠난다는 게 너무나 아쉬웠지만 드라마가 끝난 지 2주가 지난 지금도 일상생활이 연기인 듯 착각하기도 하고 제가 아직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궁'을 촬영하는 동안 그의 신념은 '무조건 열심히 몰입해서 연기하자'였다. 그런 가운데 너무 열심히 연기한 탓인지 본인은 물론 소속사 식구들까지 놀라게 한 장면이 있었다.

"23회에 윤은혜씨와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있었어요. 소속사 식구들이랑 모여서 방송을 보는데 저를 포함해서 다들 동시에 놀랐죠. 당시에는 몰입해서 열심히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방송으로 보니 너무 키스의 농도가 짙더라고요. 주위에서 오해할 만 하겠더라고요.(웃음)"



이제 겨우 한 작품을 끝낸 주지훈. 지금의 인기는 분명 다음 작품을 선택하고 연기하는 데 큰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연기를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리고 두렵기도 하고요. 하지만 연기를 잘 하고 못 하고가 두려운 게 아니라 한 캐릭터에 얼마나 몰입할 수 있을까가 두려운 것 같아요. 그렇게 두렵고 무서운 만큼 다시 새로운 캐릭터에 빠질 생각을 하자 벌써부터 흥분이 돼요."

다음 작품은 자신의 연기 검증을 위한 심판대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아는 주지훈은 부족하더라도 넘치는 정열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다.

"'레옹'의 게리 올드만 같은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요. 다양한 캐릭터를 한 몸에 가진 광기 어린 연기. 저도 경험은 부족하지만 미친듯 열심히 할 자신은 있거든요." <사진=구혜정 기자 photonine@> suno@mtstarnews.com

출처 : [텔궁 사랑] 만만 대감이 올리신 글을 보고나서 생각난 기사...
글쓴이 : 좋은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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