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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h&궁

[스크랩] [선물] 싱글즈 editor's credit~

bumtee 2006. 5. 24. 14:28

런던이 아니면 만날 수 없었던 주지훈의 새로운 모습들.
그리고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일사천리로 이뤄진 데이트립 이야기.

 

8개월간, 드라마 <궁>으로 강행군에 시달렸을 주지훈에게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졌다.
황태자나 연기자 혹은 모델로서가 아닌 스물다섯 살, 남자로서 주지훈의 모습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그는 자신의 수동 카메라로 인상적인 런던의 모습을 쉴 새 없이 담았고,

귀에서 이어폰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음악을 즐겨 들었다.


까다롭지 않은 그가 가장 깐깐해지는 것은 바로 옷이나 패션 소품을 고를 때였다.
영국의 자유로운 패션감각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다는 주지훈은 자신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빈티지숍 거리와 매력적인 패션 스폿에서 물 만난 고기마냥 즐거워했다.

 

마지막 날, 후다닥 이뤄진 데이트립!

우리는 일일 자유버스표를 사서 노팅힐의 프리마켓이 열리는 거리에 도착했다.
“길거리에서 핫도그 같은 거 먹어도 신나겠어요.” 사람들로 가득 찬 생기 넘치는 거리에 선

주지훈은 아이처럼 해맑은 눈빛으로 거리 구석구석을 누빈다.
노팅힐의 아늑한 레스토랑에서 영국식 피시앤칩스로 요기를 하고, 음반가게를 거쳐

세계적인 패션 갤러리가 있는 V&A 뮤지엄을 향했다.

 

유럽의 패션은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었다. 화려함과 심플함, 실용성이 골고루 자리 잡고 있는

영국의 패션은, 최고의 옷들을 시즌마다 입고 벗기를 반복하던 모델 주지훈에게 더 의미 있고

디테일하게 보였을 것이다. 


6박 7일의 여정은 런던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그 다채로운 날씨의

변화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출처 : [선물] 싱글즈 editor's credit~
글쓴이 : zlahunt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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