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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닥배스고] 신군의 마음을 따라서.....(8)

bumtee 2006. 5. 23. 15:12

이틀만에 올리오.....

그간 본녀에게 아주 중요한 일들이 있었다오.....

오늘은 동생과 마트에 갔었는데......

왜 마트에 갔는데 신채 생각이 나오???? 도무지 내맘을 나도 모르겠소....ㅠ.ㅠ

무슨 물건만 보면 그들이 생각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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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는 태국으로 떠났소.

공식업무에 집중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보이오.

더군다나 폐하께서 병환 중이고.....황후와 태후 간의 신경전도 대단하지 않소?

또한 제대로 인사나누지 못하고 헤어진 비궁을 생각하면

업무에만 열중해야 할 것이오......

또한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을 것이오.

비궁과 갈등이 있지 않았소???????

 

채경....태국에 말없이 떠나버린 남편의 안부가 무척이나 궁금해 할 것이오.

말 그대로 남편아니오???

자기 반쪽이 떠나버렸는데 소식 궁금한 건 당연하오.

유부대감들 아니그렇소?????ㅋ (아니시라면 본녀 할말이 없소만...ㅋㅋ)

 

공내관을 통해 채경의 소식을 듣는 신....

전화를 했다고??

이제까지 해외에 나와서 가족 중에 나에게 전화를 걸어준 사람이 있었던가?

어마마마? 아바마마? 할마마마?? 누나?????

다 바쁘고 어차피 보고가 들어가니 굳이 나에게 안부전화를 건 적이 없었는데.....

나한테 전화를 했다니......

공내관 말을 듣자니 나보고 전화를 걸라는 건데.....

걸어보지도 않은 안부전활 걸었다가 무슨 봉변당하라고...ㅠ.ㅠ

도저히 전화질은 차마 못하겠다. ㅠ.ㅠ

채경이 소식을 들으니까 보고 싶어지네....

이런.....게...........가족인가??? 내가 가장이 되었다는 게 이런걸까............?

이 아이는....이제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걸까??????

지난 번에 나한테 끓여줬던 라면 참 맛있었는데.......(빙그레...)

 

"공내관, 라면 하나 먹을 수 있을까요???? 계란 하나 넣어서..."

신군은 전화 대신 그녀가 끓여주었던 라면을 추억하오....

자유로운 감정 표현에 익숙치 못한 그가 참으로 안타깝소....

 

비궁의 마음 또한 이해가오....

남편에게 전활 걸어도 답이 안오오......

뭐 저런 녀석이 있나 싶을 거요...허나....어찌하오......

 

공식일정 중 신군은 최대한 태국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가상했소...

꽤나 지루할 수 있는 공연도 열심히 감상하오.

공내관이 마사지를 권하자 태자 일언지하에 거절하오.

누가 몸에 손대는 게 싫다하오..

 

그렇소!!!!!!

채경은 더 이상 남이 아니오....ㅎㅎ

부부 일심동체라 하였소.....

일부요!!!!! 둘은 세트란 말이오~~~~~~~

 

그러나...극의 전개상 효린이의 등장이 불가피하오...

이는 10회 이후의 갈등구조를 야기시키는 중요한 고리요~~

다소 놀랬을 것이오.  또한 궁금했을 게요....

 

어? 효린이가 어떻게 태국엘........

설마...나 때문에????? 이러면 일이 점점 복잡하게 꼬이겠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넘긴담?? 만나서 말을 해야하나?????

 

이때부터 태자 언짢아지오...

마음에 고민이 많아진 것이오....ㅋ

(처음 정략결혼에 응하고 활쏜 이후로 이토록 언짢은 모습..사실 간만이오~)

공식 일정까지 시간이 꽤 남자 효린이를 만나러 가오.

어쩔 수 없소...

태자 성품에 책임을 져야할 일 같아 나섰을 것이오.

최소한 자초지종은 내가 알아봐야겠다.

쟤가 왜 왔는지.......

 

효린이 막무가내요..

태국이다 이거요....떽!!!!!!

 

그래......마지막이다. 정말 마지막이다. 알겠니??

다른 사람 신경써야하는 한국이 아니니.....이번만이다.

더 이상은 안돼....

나에겐 책임져야 할 한 사람이 있거든.......

 

그러나 파파라치들을 만나오.....

 

일이 점점 커져버리겠는걸? 어딘가로 피해야해....

 

그리고 들어가게 된 작은 방.....

 

헙......여기서 내가 잘해야해....

효린이가 오해살 만한 행동은 안해야지....

이 때 둘 멀찍이 떨어져 앉소....ㅋ

다만....도마뱀 사건이 다소 걸리오.......포즈가...ㅉㅉㅉ

 

나름대로 밀린 남자친구 노릇을 해주고..마지막으로 공항에 가오.....

 

너도 나만큼이나 힘들었겠지???

나도 첨엔 내 맘속에서 널 떠나보내는 게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여러 사람들 마음에 상처를 줬던 것 같아.....

근데 효린아....이제....아마도 네 차례가 된 것 같아.....

너도.....그 과정을 거쳐야 자유로워 질거야......

미안하다.......이게 끝일 수 밖에 없어.....

 

그러나 기습 키스 당하오.....아...키스란 단어 싫소.

신군의 말대로 입술만 스쳤소!!!

기습 입맞춤 당하오~

신군의 토끼눈 기억하시오들???????

효린아.....이건 아니야....

우린 이제 마지막이라구......

너...내 맘 아직 모르는 거니??????

 

그러나 신군...이내 맘 접고 공식일정으로 달려가오.....

사실......효린이에 대한 마음이 컸더라면 신군 모든 일정 취소해 버릴 수도

있을 법 하오..아니 그렇소? 그는 왕자 아니오??

허나 바로 공식일정 시간에 맞추는 것을 보면 마음을 확 돌린 것이오~~~~

공내관에게 변명처럼 액션영화 제목을 가르쳐주오....ㅋ센스쟁이요~

 

두뇌회전과 임기응변에 능숙한 신군.....

멋진 연설을 끝내오...

효린이의 선물을 바라보오.....

 

너 때문에 태국 일정을 망쳤다고도 생각했어....

내 기분이 깔끔해지지만은 않았거든...

근데.....네 덕분에 태국 시내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경험도 하고.......

멋진 연설문을 얻었어......고맙다...

역시...넌 좋은 친구야..........!!!

 

힘든 여정을 보낸 신군......

감동적인 말이 오가오....

공내관과 신....

서로가 서로에게 하늘이오...ㅠ.ㅠ

 

공내관.......공내관에게 내가 하늘인지 모르겠지만

태자자리에 있는 동안....공내관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인거 모르죠???

매번 나에게 소인 소인....마음에 아파.....

 

이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신....

사실 알아서 비궁에게 전화를 하려 하였소...

8회에서도 눈치없던 공내관.....다시 끼어드오~~~~

 

나도 안다구!!!! 공내관.....

괜히 날 빤히 보고 있으니까 더 못하겠잖아요~~~~~~ㅠ.ㅠ

이번엔 진짜 전화 걸려고 했었는데........

도무지 따로 있으니까 남 눈치나 보이고 이거 못할 짓이다.

담부턴 밖에 나갈 일 있어도 꼭 같이 다녀야겠어....

그럼 아무도 우리 사이에 끼어들진 않겠지??????

 

드디어 도착한 동궁전........

 

아....만나면 무슨 말을 먼저 하지?

잘 있었니?? 잘 지냈지? 나 보고 싶었뉘?? 아니야 이건 너무 느끼해~

전화 말이야...내가 하려고 했는데....아니야 이건 너무 궁색해.....

음...뭐라고 그러지?? 그냥 팍 안아버려?????

드라마에서 보니까 그냥 그래버리던데....호호...이거 좋겠군....

어라...쟤 나와있네????

설마.........나 기다리는 거야????

근데.....얼굴이 영 안좋아보이네.......

혹시..아픈거야? 무슨 일이 있었나?????

다가가는 신군.....

그러나 외면해버리는 비궁...ㅠ.ㅠ

 

"거기 서!!!!!!!!!!!!!!!!!!!!!!!"

 

야~ 나 니 남편이야....ㅠ.ㅠ

너 너무 무드 없는 거 아니니?????

 

"넌 드라마도 안보냐??? 이럴 땐 아무말 없이 서방님 품에 안기던데...."

 

그동안 아팠던 마음 때문에 소리를 질러버리는 비궁......ㅠ.ㅠ

너...나 때문에 힘들었던 거니?????

사실...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어......

그래...담부턴 이런 일 없을 거야...정말이야.....

 

"역시 다음번엔 같이 가는게 좋겠어..."

 

안아버리오......

울지마.........

나도 몰랐는데.....

언제부턴가 니가 울면......내 마음도 아파.......

 

어??? 알프레드...옷입고 있네????

ㅎㅎㅎㅎ이건 또 누구 작품이야?? 뻔하지.....나 없는 사이에 알프레드 옷도 생겼네~

알프레드~옷 근사하다~ㅋㅋ

아....공내관 또 눈치없게.....

갑지가 들이대는 건 또 뭐야????

이걸 지금 나보고 채경이한테 갖다 주라고???

지난 번엔 전화하라고 잔소리 하더니....ㅠ.ㅠ

공내관은 다~~~좋은데 저럴 땐 난감이다....ㅠ.ㅠ

나 못하는 것만 골라서 시켜요...하여튼!!!!!

도저히 갖다 주진 못하겠다.

그냥 두고 와야지~

 

오~아무도 없군....

얼른 행동 개시해야지~

그나저나 이 인형은 언제 봐도 신기하단 말이야....

아...이왕이면 나의 멋진 웃는 얼굴을 해놓을 것이지...얘도 참...

이불은 또 왜 이렇게 흐트러져있냐???

에유..내가 바로 잡아 준다 줘~

여기쯤 두고 가면 되겠지????

어.....이거 무슨 소리야?

지금 여기로 들어오는 거야???

이 민망한 광경을 들키면.....난......안돼안돼

일단 숨자.....

보자보자.....그래 이때다~

 

후다닥~~~~

 

파빌리온에 앉은 신....방이 아닌 파빌리온에 앉아있는 속내가 궁금하오~

 

선물을 풀어봤을까???

좋아하면서 뛰쳐 나오겠지???

신채경 넌 뛰어봤자 내 손바닥이야....ㅋ

흐흠...드디어 나왔군......

 

"이거 니가 걸어줘~~"

 

뭐야?? 저 예상치 못한 반응이다.

지...지금 나보고 자기 목에 걸어달라니.......

아....상황이 더 엄하게만 흘러가네....

근데 왜 웃음이 나온담???

 

"공내관한테 걸어달라그래~"

이럴 땐 태연하게 행동해야해....

너무 잘해주다가 지난번처럼 또 뒤통수 맞긴 싫단 말이지....

뭐야?? 저 인형을 질질 끌어??

쟤가 지 서방을 바닥에 끌고 간단 말이야?????????

근데.....저것도 귀엽게 보이는 이윤 대체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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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회를 복습하면서 느낀점.....

이 때부터 신군이 채경을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을 확신하였소.......

아니 그렇소??????

출처 : [닥배스고] 신군의 마음을 따라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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