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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tee
[스크랩] 키친>의 자유분방한 천재요리사 두레 연기한 주지훈 본문
“<키친> 너무 기대돼요. 어떻게 보셨어요? 정말 괜찮아요?”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주지훈으로부터 끊임없는 질문공세가 시작된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누군지 잠깐 잊어버릴 정도로 그의 관심은 온통 곧 개봉할 <키친>에 가 닿는다.
“아직 감독님이 영화를 안 보여주셨어요. 너무 보고 싶은데. 저한테 너무 소중한 작품이거든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의 개봉이 불과 얼마 전이니 <키친>은 배우로서 주지훈의 왕성한 채산성을 확인시켜주는 작품이다. <앤티크>의 ‘진혁’을 여전히 곱씹는 중인 관객에게 주지훈은 이제 ‘두레’를 봐달라고 조른다. 두레는 ‘상인’(김태우)과 ‘모래’(신민아) 부부 앞에 갑자기 등장한 폭풍 같은 존재다. 상인에게는 유학 시절 알던 한국인 입양아이자 천재 요리사로, 또 지금은 레스토랑 개업을 위한 동업자로. 그리고 서울에 와서 우연히 만나게 된 모래에게는 차마 몰랐던 사랑을 일깨워주는 첫사랑 같은 설렘의 존재로.
“두레는 23살 내 모습과 꼭 닮았어요”
이제 스물여덟. 이 작은 여유를 느끼기까지 지난 몇년, 주지훈의 일상은 녹록지 않았다.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의 일과는 항상 숨이 받쳤다.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그의 모습은 목표점에 도달하기 위해 가쁘게 주행하는 100m 주자를 닮아 있었다. 톱모델의 후광을 업고 연기경험 없이 도전한 <궁>의 히로인 ‘이신’이 그랬고, <궁>에서 갓 데뷔한 신인이 연기로 승부를 봐야 하는 <마왕>의 이중적인 캐릭터 ‘오승하’가 그랬다. 어느 누구도 갑작스러운 ‘신데렐라’의 등극에 그리 후하지 않았다. 그의 선택에는 늘 행여라도 그가 작품에 누가 될까 조마조마한 시선들이 함께했고, 근거없는 걱정의 말들이 쉴새없이 쏟아졌다.
“전 운이 좋았어요. 늘 제 능력 이상의 것을 할 기회가 주어진 거죠.” 연작 <한뼘드라마>로 인연을 맺은 황인뢰 감독에게 <궁>의 주인공 역을 제안받았을 때 그래서 그는 ‘자신이 없다’는 이유로 수차례 출연을 거절했다. 갑작스레 주목받고 기대치에 못 미쳐 사라지는 것보다 차근차근 쌓아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판단할 만큼 그는 철든 신인이었다. 그러나 쉽게 올까말까 한 주연의 기회를 박차기엔 그의 능력은 그 이상이었다. 처음 <궁>을 할 땐 서투른 연기에 황인뢰 감독에게 혼난 적도 많았지만 그는 그 통과의식을 훌륭히 치러냈다. “얼굴이 알려지고 작품을 할 기회가 빨랐던 반면, 막상 제 스스로 ‘연기자’라고 말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출발은 정점인데 저는 늘 점프해서 겨우 잡아야 하는 그런 느낌이었죠.”
데뷔부터 항상 그랬다. <궁>이 주지훈을 ‘스타’로 발굴했고, <앤티크>가 가능성있는 ‘배우’로 그를 인식했던 것처럼 모델 시절부터 주지훈은 신선한 트렌드 그 자체였다. 187cm의 큰 키에 63kg의 몸. 여성보다 가는 팔다리를 타고난 그였다. 자연스러운 워킹, 남성 패션이 기존의 남성성을 강조하던 패션을 벗어나 몸에 잘 맞게 피트되는 옷으로 전환되던 시점. 디올 옴므의 옷을 소화해낼 몸을 가진 남자는 국내에서 주지훈이 유일했다. 하루 용돈 1천원, 문화적인 유일한 혜택은 만화책이 전부였던 시절. 모델 생활은 아는 형의 엄마가 권유해 프로필을 찍고, 저도 모르게 친구가 프로필 사진을 잡지사에 내줬고, 해보겠냐는 제안을 받아 시작한 우연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시작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순간 그가 가진 모델에 대한 승부욕은 이미 정점이었다. “그 아이는 달랐어요. 언제나 역질문을 하는 노력파였죠. 제가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이럴 땐 어떤 포즈가 좋을까요? 늘 자신을 연구하는 거죠. 늘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했어요.” 모델 시절부터 그를 카메라에 담고 지켜봐온 포토그래퍼 안성진은 주지훈의 근성을 잊지 않는다.
‘어쩌면 남이 만들어준 운명’이라는 소리에서 벗어나려고 작품 하나하나에, 그는 자신을 수식하는 ‘행운’ 대신 실력으로 승부를 하려한다. 주지훈의 선택은 그래서 언제나 톱니바퀴처럼 도전이라는 속성과 이가 꽉 맞게 맞물려 있다. “<마왕>은 <궁>에서 받은 후광을 벗고 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 일부러 선택한 작품이에요.”
뮤지컬 <돈주앙>을 향한 또 한번의 도전
그럼에도 그는 “자고 싶지 않아요. 계속 연습하고 싶어요”라고 한다. 행여 자신의 설익은 연기가 작품에 나쁜 영향을 줄까 염려가 앞서서다. “그래도 해보고 싶었어요. 다 같은 연기니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모델 때부터 포즈 하나하나가 제겐 모두 연기의 일환이었어요. 사진 한컷 한컷, 카메라 셔터의 리듬을 따라 감정을 잡아나가는 거죠. 모델도 드라마도 영화도 뮤지컬도 제겐 모두 ‘배우’의 하나, 똑같은 작업이에요.” 하루 24컷의 사진을 찍는 일이 허다했고, 젠틀한 슈트와 펑키한 옷을 바꿔 입으면서 그는 자신의 연기에서 ‘변화와 변신’이라는 단어를 삭제해버렸다. 한번도 변신을 꿈꾸며 스스로에게 선택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있는 모습을 끄집어낼 뿐이다. “지훈이는 스스로 자의식의 바벨탑을 쌓는 아이에요.” <앤티크>의 민규동 감독은 그의 도전을 이렇게 설명한다. “겉으로는 시작에 불과한 불안한 친구지만, 본인은 하늘에 닿으려는 야심으로 고난을 자처해요. 잘하는 걸 발휘하는 배우가 아니라 못하는 것도 도전해서 자기 걸로 만드는 배우죠.”
장동건보다는 조승우가 목표
앞으로 <키친>으로 이제야 달콤함을 알게 된 멜로도 더 해보고 싶고, 예전 같으면 관객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할까 자신없어 거절하던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모르는 세계와 부딪혀 또 다른 주지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나저나 아직은 <돈주앙> 연습이 우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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